
충남 논산에서 한우 4마리가 축사를 빠져나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차량이 오가는 도로까지 소들이 나타나면서 운전자들이 비상깜빡이를 켜고 서행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탈출한 소들은 마을 길을 지나 차량 통행이 잦은 연무읍 육군훈련소 방면 도로까지 진출했다. 송아지들이 도로 위를 뛰어다니는가 하면 소 한 마리가 식당가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 주인과 소방, 경찰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도로를 통제했다. 119 구조대는 소들 주변으로 천천히 접근해 이동 경로를 좁혔고, 소들을 한적한 마을 어귀로 유도했다.
이후 어미 소와 송아지 2마리는 안전하게 포획됐다. 육군훈련소 수료식에 가던 중 소들을 목격한 김현아 씨는 “어미 소와 송아지 두 마리가 뛰어다니는 것을 뒤로하고 5분 정도 차로 이동했는데 제 앞에도 소 한 마리가 또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탈출한 4마리 가운데 1마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해당 소가 도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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